예비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은 참 걱정이 태산이다.
나도 역시 그랬다.
첫째를 보내기전에 12월 정도 되면 벌써 두근두근 심장이 뛴다.
내아이가 잘 할수 있을까? 부터 사소한것까지 걱정한다.
내딸아이가 벌써 3학년이다. 잘 하고 있다. 너무나도 잘하고 있다.
나도 딸아이 입학전부터 이것저것 준비시키고 알려주고 했던 기억이 새롭다.
이제 둘째녀석이 내년 봄이면 입학식을 한다.
ㅎㅎㅎ 이녀석 이제 슬슬 준비시켜야겠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너무 과소평가 한다.
물론 요즘 사회가 너무 무서운 세상이기도 하지만,
너무 감싸고 과잉보호 할 필요까진 없는것 같다.
나역시 돌아보니 미리 겁먹고 걱정을 했었고, 이제와 생각해보니 웃음이 난다.
난 와이프와 맞벌이라서 아이혼자 학교를 보내야 하고 아이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서는
오후 돌봄교실을 거쳐, 태권도 학원과 미술학원을 거쳐 나보다 더 늦게 집에 왔다.
뭐 학원을 보낸 이유는 별거 없다.
내가 퇴근하는 시간까지 돌봐줄곳이 마땅치가 않다는 것이다.
교육의 개념이 아닌 보육의 개념으로 학원을 보낸것 같다.
물론 작년부터 처가 근처로 이사를 와서 아이들이 늦게까지 학원에 있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2년을 넘게 딸아이는 그런 생활을 해왔다.
나또한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던것 같다.
그럼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미리 학교까지 걸어가는 연습도 해보고
학교에서 학원까지 걸어가는 연습(혹시나 해서 미리 길을 알려줬던것 같다.)
맞벌이라 아이를 항상 데려다 줄수는 없다.
내기억으론 딱 일주일 같이 등교해주고
그 다음 부터는 혼자 다녔다.
아파트 단지옆에 있었기에 아침 등교길은 학교를 가는 아이들로 집에서부터 학교까지 줄을 이룬다.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혹시나 하는 걱정에 첫 몇일은 딸아이 뒤를 밟아서 이녀석이 잘 가고 있는지 걱정되서 따라가도 보았지만, 역시나 잘 다녔다. 부모들의 괜한 걱정이다.
특히나 딸아이는 주의가 산만하다보니 등교길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로 가득하니 물만난 물고기처럼 학교가는 길이 참 길다.
가다 서다 가다 서다 이것도 만져보고 저것도 쳐다보고 ㅎㅎㅎ 시간개념이 없을때라 한참을 지나서야 학교에 도착한다.
시간보는 법을 미리 알려주는것이 좋겠다.
어린이집 다닐적에는 좀 늦으면 내 차로 데려다 주고 그랬었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지각을 하기때문에
시간안에 일어나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어린이집다닐때보다 한시간은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최소 3개월 전에는 해야 할듯하다
어린이집은 통원차량이 8시 반에서 9시 사이에 이루어져서 비교적 여유롭지만
초등학교는 8시 50분이면 수업이 시작하고 보통 8시 30분까지 등교를 마쳐야 한다.
우리 딸아이 같은 경우는 7시면 기상을 시킨다.
씻고 밥먹고 하면 늦어도 7시 30분까지는 일어나게 한다.
초등학교 들어갈 아들녀석도 올 초부터 7시면 기상시킨다.
그래서 이점은 참 적응이 잘 되어있다.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면 아침기상이 힘들어지니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을듯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화장실을 가는것에대해 좀 자유로운 편이며,
아이들의 뒷처리도 미숙한 아이들은 돌봐준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화장실가는 시간은 쉬는시간 10분안에 다녀와야 한다.
따라서 대소변을 능숙하게 혼자서 볼 수 있도록 연습을 시켜야 할 듯하다.
특히나 대변 같은 경우 혼자 뒷처리를 해야하므로, 이것도 철저하게 연습을 시켜야 한다.
딸아이의 경우 아침마다 대변을 봐서 등교를 시키려고 노력했다.
2학년 정도 되면 이 문제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1학년 초반에는 상당히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되도록이면 아침에 대변을 보는 습관을 들여서 학교에서는 소변만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대소변 후 뒷처리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습득시킨다.
보통 아이들은 부모가 먹여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역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반찬을 입에 넣어주고 했으니
이문제 또한 여간 스트레스 받은게 아니다.
딸아이 같은경우 혼자 먹는것도 문제지만 너무나 오래 먹는다.
옆에서 잔소리 하지 않으면 반나절도 먹을정도니.....
어린이집에서도 이문제로 선생님과 상담을 한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점심시간은 한시간이지만 30분정도안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게 좋을듯하다.
나같은경우는 딸아이에게 오늘은 몇등했니? 너보다 늦게 먹은 애가 몇명이니?
하면서 자꾸 물어보고 칭찬하고 했었다.
또한 식사시간에 돌아다니는 습관이나 편식하는 버릇등도 미리미리 고치도록 연습하는게 좋겠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듯 하다.
정말 낯선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아이들이 대견하다.
우리 아이같은 경우는 참 고생했다.
선생님께 주의가 너무 산만하다는 이야기를 달고 살았다.
지금도 집중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많이 양호해 졌다.
쉬는시간에 화단에서 꽃보다가 수업시간에 들어가지 못해 우리애를 찾고 했던 적도 있었다.
학교에 가는 것은 아이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해진 시간에 의자에 바로 앉아있는 것또한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아이가 체력적으로 뒤떨어 지지않도록 미리 체력을 키워주는것도 좋겠다.
학습 습관
초등학교 1교시의 수업 시간은 40분이다.
아이가 40분을 가만히 앉아있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물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등에서 미리 연습을 시켜주기도 하는것 같다.
아이들의 집중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길어야 20분정도이니 미리미리 40분정도는 앉아있을 수 있는 인내심을 길러주도록 한다.
처음에는 무지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러므로 몸이 익숙해 지도록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 딸아이가 안되는 것 중의 하나가 정리정돈과 미리미리 챙기는 것이다.
다음날 필요한 준비물이나, 숙제등을 챙기는 연습은 꼭 필요하다.
또한 사용하고 난 물건은 꼭 정리정돈을 잘하여 다음에 어려움없이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게 안되면 부모가 늘상 챙겨줘야하므로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맘때 아이들에게 책읽기는 참 중요한것같다.
많은 지식을 책을 통해서 습득한다.
우리 딸아이 같은 경우에도 이아이가 언제 이런것을 배웠지? 하면서 물어보면
책에서 봤는말이 대부분이다. 정말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읽는 습관이 되면 말하기와 생각하기 능력이 발달한다.
때문에 아들녀석에게 요즘 강조하고 있는것 중의 하나가 책읽기
아침한권 저녁두권 꼭 읽게 하고 있다.
또 이것들 외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놀수 있도록 해주고, 부모가 너무 깊게 관여해서는 안된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한발자욱 뒤에서 봐주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처럼 약하지 않다.
스스로 할 수 있는데도 부모가 해주는 경우도 많이 있다.
걱정되서, 잘 못할까봐 하나둘씩 해주는 습관들이 지금 우리 아이의 습관을 망치는게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육아 자녀교육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토피치료 1년만에 아주 확달라진 욱스베이비 (0) | 2016.11.08 |
---|---|
책읽기습관 중인 독서왕 욱스베이비~~~ (0) | 2016.11.07 |
[욱스베이비] 어린이집 체육대회 대표선서자로 나가다. (0) | 2016.10.31 |
[욱스베이비] 최강 탑플레이트놀이 아빠와 한판승부 (0) | 2016.10.27 |
[욱스베이비] 자전거타기 시도 첫번째 도전만에 성공!!! (0) | 2016.10.24 |